[전문병원을 가다] 모림모발외과 “장인정신으로 모발 심는다”
- 날짜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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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탈모 전문병원 '모림모발외과'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탈모 환자들이 드나든다. 16년의 역사를 가진 이 병원은 진정한 의미로, 탈모 치료만 하는 전문병원이다. 박피나 제모 등을 하면서 보조적으로 모발이식을 하는 성형외과나 피부과의 시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루 한 명만 수술
모림모발외과(www.morim.co.kr)는 공동대표원장 두 명(박영호·김정용)이 직접 수술을 하며, 의사 한 명이 하루 한 환자만 수술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탈모 수술은 한 환자당 약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의사가 맡아야 하는 환자가 많을 경우 수술의 질이 떨어지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박영호(50) 원장은 "조급함 없이 수술을 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환자를 위한 배려"라면서 "한모 한모 장인정신을 가지고 심는다"고 밝혔다.
모발 이식은 환자의 뒷머리를 재료로 한다. 자신의 뒷머리를 이식하면 영구모로 자란다. 한 번 수술로 3000~4000모를 심으면 풍성한 머리를 만들 수 있다.
모발 이식은 쉬워 보이지만 전문의의 인내·집중력과·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모림모발외과에선 원장이 환자 한 명을 수술할 때 모근 분리 전문팀 인력 7명이 옆에서 보조한다. 5명이 환자의 모근을 하나씩 분리하고, 2명은 심모기에 모근을 끼워서 원장에게 전달한다. 심는 것는 원장만이 할 수 있다. 반면 모근 분리팀이 없이 수술을 하는 병원들도 많은 실정이다. 전문 분리팀이 아니면 모근에 상처가 나기 쉽고, 이를 심을 경우 생착률(이식한 모근이 살아날 확률)도 저하된다.
머리 디자인도 차별화
전문성이 떨어지는 탈모 수술은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다. 대형병원의 경우 여러 의사들의 실력이 들쑥날쑥하며, 모근 심기를 인턴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결국 수익을 위한 박리다매식 영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모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수술을 하는가'다. 단순히 탈모 부위에 모근을 심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의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8000케이스의 수술을 한 모림모발외과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이식을 추구한다. 따라서 환자 만족도는 배가된다. 오지헌과 박준형 등 이 곳에서 수술을 받은 연예인들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석근 모림모발이식센터 소장은 "모림모발외과의 생착률은 95% 이상이다. 수술 후 1년 동안 매달 무료로 헤어 케어를 해준다"면서 "수술 후 내분비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해야, 모발 이식 부위 외의 모발도 지킬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