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헤어라인이 점점 옅어지고 빠지는 것 같은데… 여성탈모 해결책은?
- 날짜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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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탈모는 중년남성의 고민이었지만 최근 젊은 층의 탈모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 탈모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특히, 여성 탈모의 경우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빠지고 진행속도가 느린 탓에 방치됐다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수 있다. 개그맨 박준형, 오지헌과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탈모극복에 도움을 준 모림모발이식센터 박영호 대표원장의 조언을 통해 여성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탈모가 의심되는 여성들 대부분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탈모예방 샴푸나 탈모예방 빗을 사용하고, 염색과 펌 횟수를 줄이는가 하면, 두피마사지 등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탈모를 막기에는 이 같은 예방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탈모예방샴푸는 탈모예방과 모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지 발모효과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탈모예방샴푸는 탈모증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을 새로 나게 한다’는 식의 과대·허위광고가 많아 문제가 된다. 실제로 작년 화장품으로 분류된 샴푸 광고에서 ‘탈모예방, 끊어지는 모발에 효과, 모발의 빠짐 방지, 모발 성장속도 촉진’ 등의 불법 문구로 적발된 건수는 약 156건에 달했을 정도다.
박 원장은 “일반적인 탈모예방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줄일 수는 있지만 정확한 치료가 아니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며 “원인을 제대로 알고 치료한다면 탈모는 완치가 가능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조기 치료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탈모는 유전적 원인, 환경적 원인 또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영양 불균형 등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이 상대적으로 적게 빠지고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진행속도가 느린 특징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여성탈모 환자 대부분 누적된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등 후천적인 영향이 원인이 되다. 이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지는 특징이 있다. 반면 50대 중년 여성의 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 보다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갱년기 증세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여성형 탈모 치료의 경우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모발이식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철분 부족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초기에 원인을 제거하고 약물치료 등을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탈모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생활습관개선과 약물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때는 모발이식이 효과적이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로 최근 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는 치료방법이다. 모발이 자라고 있는 두피에 의해 탈모가 생기는 것보다 모발 자체의 문제로 인해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은데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부위의 모발을 가져다 이식하게 되면 이식된 모발은 평생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모발이식은 사람의 손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모발의 생착률이 의사의 임상경험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며 “사람마다 다른 두피와 머리숱, 외관상 미적요소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모발은 남성보다 가늘고 약하기 때문에 작은 두피 염증에 의해서도 쉽게 탈모가 생길 수 있다”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고, 예방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탈모 의심 증상에 대해서는 “만약 평소보다 가르마가 넓어 보이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잘 끊어지면서 갑자기 부드러워진 경우, 혹은 두피와 모발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비듬이 생긴 경우라면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민구기자 amg9@sp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