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취된 모낭 손실없이 생착 시켜야…전문병원 선택이 중요
- 날짜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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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수술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의사 개인의 역량과 많은 임상 경험에 의한 전문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병원들 중엔 생착률(조직이 다른 조직에 제대로 붙어서 사는 비율) 99~100%의 모발이식 전문병원이라는 과장된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모발이식 전문 병원인 모림모발이식센터의 박영호 원장은 “성형외과 부설 모발이식센터나 피부과 부설 모발이식센터를 표방하면서 전문의가 아니면서 의사면허만으로 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까지 과에 상관없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경험이 전혀 없어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발이식수술 과정에서 모낭을 분리하는 모낭분리사도 마찬가지다. 박 원장은 “일부 매체를 통해 이들이 모낭 분리뿐만 아니라 의료면허 없이 직접 수술까지 대신하는 것이 방영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발이식의 성공은 채취된 모낭을 손실 없이 이식된 부위에 생착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의사라고 해도 수술경험이 없으면 이식모의 생착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또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선 신뢰할 만한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식 후에도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선 의료진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부 레이저나 성형수술 등을 겸업하는 병원들보단 오직 모발이식수술만을 지향하는 전문이식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 극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수술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절개법과 모낭단위적출술(FUE)이다. 절개법은 후두부를 절개해 모낭을 분리, 이식하는 방식이다. FUE는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모낭 단위로 모낭을 적출해 이식하는 기법으로 두피 절개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박 원장은 “FUE는 두피절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탈모 상태와 환자개인의 사정에 따라 여러 번 단계를 나눠 시술할 수도 있다”며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탈모치료와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모발이식 병원은 모발이식 수술 전 탈모증세를 세심히 점검 진단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탈모의 진행은 나이나 두피 상태 등에 따라 수술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며 “개개인의 탈모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내분비 치료와 개인별 맞춤형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면 탈모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식 수술은 치료적 개념이 아니므로 유전성 탈모일 경우 수술 후에도 기존모발유지와 탈모 예방을 위해 꾸준한 약물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